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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라트비아 여행기: 발트의 숨은 보석을 만나다

by story9739 2025. 4. 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2025년 봄에 다녀온 라트비아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동유럽 중에서도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나라였지만, 직접 다녀와보니 "왜 이제야 왔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발트 3국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한 라트비아,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 라트비아, 어디에 있고 왜 가야 할까?

라트비아는 발트해에 접해 있는 발트 3국 중 가운데 있는 나라로, 북쪽으로는 에스토니아, 남쪽으로는 리투아니아와 맞닿아 있어요. 수도는 리가(Riga)이고,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많은 분들이 프라하, 부다페스트 같은 중부 유럽은 익숙하게 여행하시지만, 라트비아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제격이에요. 유로화를 사용하고, 영어 소통도 꽤 원활해서 첫 방문자에게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2. 리가(Riga):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도시

여행의 시작은 수도 리가에서 시작했어요. 리가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예요. 구시가지(Old Town)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 좁고 아기자기한 골목길, 고딕 양식의 대성당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편의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 리가 성당(Riga Cathedral)에 올라가면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 자유 기념탑(Freedom Monument) 근처는 시민들의 산책로이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예요.
  • 무엇보다 라트비아는 커피 문화와 디저트가 매우 발달해 있어, 골목골목 숨겨진 카페를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 팁: 리가는 걸어서 여행하기 정말 좋아요. 대부분의 명소가 도보 15분 내에 모여 있어서 하루 이틀이면 충분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3. 자연을 사랑한다면, 시굴다(Sigulda)와 유르말라(Jurmala)

라트비아는 도시만큼이나 자연이 정말 아름다워요. 특히 기억에 남는 두 곳이 있어요.

🏞 시굴다(Sigulda)

리투아니아의 "작은 스위스"라고 불릴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요. 고성, 산책로, 그리고 고요한 강을 따라 자전거 타기나 하이킹을 할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아직 봄이라 푸르름이 덜했지만, 여름이나 가을엔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고 하더라고요.

🏖 유르말라(Jurmala)

발트해를 마주한 라트비아의 대표 해변 도시예요. 리가에서 기차로 30분밖에 안 걸리니 당일치기로도 충분해요. 조용하고 깔끔한 백사장, 목조 별장 스타일의 휴양지 분위기, 그리고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카페들까지... 정말 ‘유럽식 힐링’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4. 2025년 기준 여행 정보 및 팁

여행 다녀오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2025년 최신 정보 정리해볼게요.

  • 환율 및 화폐: 유로화 사용 (2025년 1유로 ≈ 1,400원대)
  • 물가 수준: 유럽 기준으로는 저렴한 편! 현지 식당에서 식사 10~15유로면 충분
  • 교통: 리가 시내는 트램, 버스, 도보 이동으로 충분 / 기차로 주요 지역 이동 가능
  • 기후: 4월~6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음 (선선하고 습도 낮음)
  • 언어: 라트비아어 사용 / 관광지에서는 영어 가능
  • 비자: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90일 이하 무비자 입국 가능

5. 라트비아의 매력은 ‘사람’에게 있다

개인적으로 라트비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현지 사람들이었어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향이 많지만, 한 번 말을 트면 정말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줬어요. 작은 카페 주인과 나눈 짧은 대화, 숙소 호스트의 정성스런 관광 팁, 기차 안에서 만난 할머니의 미소까지… 사람과의 교감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어요.

✈️ 마무리하며 – 2025년 라트비아, 지금 떠나도 좋아요

라트비아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나라일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하고 깊이 있는 매력을 지닌 곳, 그게 바로 라트비아였어요.

2025년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조금 색다른 곳을 찾고 있다면, 저는 자신 있게 라트비아를 추천합니다. 아마 당신의 여행지도에 새로운 즐거움이 생길 거예요.

 

 

궁금한 점이나 더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또 다른 여행기로 곧 찾아뵐게요!